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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본 책

[책 추천&리뷰] 시작의 기술

by 하프스텝 2020. 8. 24.

도서추천&리뷰


자기계발서

1. 책을 집어들게 된 계기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서점에 들러 몇 권의 책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자기계발서적은 안읽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었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결론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게 조금은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의 표지를 보니, 어디선가 들어봤던 타이틀로 느껴져 그 자리에서 조금 읽어보았고, 목차와 도입부 수 페이지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쳇바퀴 위의 햄스터가 된 기분 알아?

잘 살아보려고 죽어라 뛰긴 뛰는데 결국엔 돌아보면 늘 제자리인 기분"

-시작의 기술 중-

 

이 대목과,

 

"쉽게 불쾌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냥 덮어라.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라."

 

라는 부분을 읽어보고, 뭐 어떤느낌인지 한번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2. 전개형식

 

이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고, 글을 읽는 독자가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글들로 많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가 해오던 습관, 노력 그리고 핑계 등이 과연 적절했던것인가? 그것이 진짜고 정말 최선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는 글로 구성되어 있고 노력을 했으면 노력에 대한 인정을, 그게 아니라면 나태함의 인정을 하게 해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감상

 

글과 책을 읽는 부분에 있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메세지는 명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받아들이는 독자들은 개개인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이 넘게 외지 생활을 하고, 7년 좀 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저는 마음속에 약간의 불만과 상황에 대한 불평이 있었나 봅니다.

 챕터하나하나가 끝날 때 마다, 나도 변해왔구나 노력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정말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은 많지만 그것을 정말로 이루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혹은

 

"나는 평소에 내 맡은 일 최선을 다하고, 여가 시간도 나름 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걸로 충분하다"

 

라고 위안을 하고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많이들 생각하실 수 있는,

 

사는게 힘이든다,

이번일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

다들 너무 약았다,

더 이상 못하겠다

 

이 말은 본문에서 인용되는 문구이며 책 속에서는 이를 "당신이 처한 현실이 아닌, 인식을 반영한 것일 뿐" 이라고 간단히 설명을 합니다.

뭔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던 부분이 굉장히 간단하게 풀린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노력하고 했을 때 가장 힘든게 뭘까 라고 한다면, 이 책에서는 그것을 예측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작을 하게되고,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고 바라게 되는 것들을 예측한다, 즉 보상을 바라기 때문에 그 과정이 힘들다고 느끼고 혹은 잘못될 경우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라는 자괴감이 들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확실성을 가지고 싶어하는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바라게 되면 시작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불확실성을 환영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정진해 나아가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이 책의 마무리까지 읽게 되니,

개인적으로 최근의 나의 노력, 나의 말과 행동은 정말 일치를 했는지 아니면 요행을 바라고 확실한 투자만을 하고싶었는지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도 자주 이야기 했었던 "모든게 준비가 된 투자는 누가 못하냐"라는 말과 너무 동일한 내용이어서 내심 부끄럽기도 하더라구요

심사숙고 하되, 행동해야할 시점이 오면 저도 반드시 뛰어들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4. 마무리

자기계발서라는 책에 꽤 오랜시간 프레임을 씌워서 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정보/인문/소설 뿐 아니라 이제는 기회가 될 때마다 중간중간 자기계발서도 놓치지 않아보려고 합니다.

참, 이 책은 구매할 때 까지는 몰랐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자기계발서 중에 하나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기억에 남는 문구

 

'나는 부단하다'라는 단언은 부단히 생각만 하거나 부단히 텔레비전을 보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는 부단하다'는 부단히 행동하라는 얘기다. 부단히 조치를 취하고, 목표를 추구하고, 행동하고, 실패하고, 궁극적으로 성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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